독특한 디자인의 낫싱 헤드폰(Nothing Headphone)을 착용한 모델의 옆모습

낫싱(Nothing), 단점이 보이는데도 자꾸 끌리는 이유

우연히 눈길을 끄는 헤드폰 사진이 보였다.

소위 투명 스타일의 제품이던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부의 지저분한 부품이나 멋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기판 디자인이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독특한 사각형 디자인의 낫싱 헤드폰(Nothing Headphone)을 들고 있는 모습

그런데 이 제품은 달랐다.

그냥 제품 안쪽의 날 것을 ‘보여주는 투명함’이 아니라, ‘디자인으로 완성된 투명함’이었다.

잘 디자인 된 내부는 투명 스타일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관심이 생겨 다른 제품들도 찾아보기 시작하자, 낯익은 이미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모르는 사이, 그 독창적인 디자인은 내 눈에 제대로 각인되어 있었다.

비로소 그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바로 ‘낫싱(nothing)‘이었다.

점자(도트 매트릭스) 스타일로 디자인된 낫싱(Nothing) 공식 로고

요즘 인기있는 오픈형 이어폰이 보여 조금 더 구경을 하면서 낫싱에 대해서 찾아보다보니 눈에 띄는 문구를 하나 봤다.

‘챗GPT’ 탑재 이어폰’

이어폰에 챗GPT라니. 바로 호기심이 생겼다. 그 제품은 처음에 봤던 헤드폰과 같은 투명 스타일을 공유하는 ‘낫싱 이어‘와 ‘낫싱 이어(a)‘ 였다.

투명 케이스에 담긴 낫싱 이어(Nothing Ear) 이어폰의 3가지 색상(노랑, 검정, 하양)

하지만 막상 리뷰들을 찾아보니 좀 실망스러웠다. 챗GPT 탑재라는것은 결국 중간에 제미나이나 시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챗GPT를 호출 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물론 누군가에겐 편리하겠지만, 한단계를 건너뛰는것이 아주 혁신적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결정적으로 이 기능은 자사의 스마트폰인 ‘낫싱 폰2’이상이 있어야 작동한다.

챗GPT 기능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하고, 오픈형 이어폰인 ‘낫싱 이어 오픈‘에 대해서 리뷰들과 자료들을 둘러봤다.

여기서도 평가들은 비슷하다. 디자인에 대한 칭찬들도 있었지만 케이스 크기나 음질 등 오픈형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단점들에 대한 아쉬운 평들이 보였다.

투명 케이스 위에 잠자리가 앉아 있는 낫싱 이어 오픈(Nothing Ear Open) 제품 이미지

솔직히 기능만 따지자면 굳이 낫싱 제품을 살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자꾸 고민을 하게 만드는건 역시 독특한 디자인과 ‘재미’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여러 단점들을 알면서도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단순히 ‘좋다’가 아닌 ‘궁금하다’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브랜드이다.

Newsletter

새로운 이야기가 올라올 때, 가장 먼저 전해드릴게요.

우리는 스팸 메일을 보내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확인하세요.

Similar Posts

댓글 남기기